[서환-마감] 한산한 거래 속 1,160원대 초반 박스권…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40원 하락한 1,163.9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한산한 거래 속 1,16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장세를 나타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가운데 거래량이 40억달러 수준에 그쳤고 통화시장에서의 관망 심리가 두드러지며 큰 변동 없이 좁은 폭에서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중 등락을 거듭하기도 했으나 전일 종가대비 크게 괴리되지 않은 수준에서 움직였다.
하락 출발 후 증시 흐름과 숏 포지션 정리 영향에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서 재차 하락 반전했다.
◇ 26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61.00∼1,17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 분위기에 접어든 만큼 시장이 매우 조용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대형 뉴스가 나오지 않는 이상 1,160원대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북 클로징과 포지션 정리도 얼추 끝났고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거래 의지도 없는 상태다"며 "연말까지 방향성을 잡기 어려운 현재의 박스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포지션 플레이 없이 수급 물량만 처리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1,160원대는 중립적인 환율 레벨이라고 생각하고 추가적인 뉴스가 나오기 전까지 환율이 움직이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무력도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은 주시해야 한다.
이 딜러는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관련해서는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연말에 진입하면서 시장 거래량이 감소했고 환율 움직임도 제한됐다"며 "북한의 강한 도발이 없는 한 환율도 제한적인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0.30원 하락한 1,164.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반등했으나 오전 장중 숏 포지션 청산과 외인 주식 순매도 영향으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장이 얇은 가운데 일시적으로 실수요 물량이 나오며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 재차 하락 전환해 내림세로 방향을 굳혔으나 전일 종가 대비해서 큰 차이가 없는 수준에서 움직였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63.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40억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62% 내린 2,190.08, 코스닥은 1.34% 내린 638.9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1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40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3.4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856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69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089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5.98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5.87원, 고점은 166.1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44억 위안이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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