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연휴 앞둔 유동성 부족에 급락장
  • 일시 : 2019-12-26 16:14:32
  • FX스와프, 연휴 앞둔 유동성 부족에 급락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연말 폭락 장세를 나타냈다.

    2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50원 하락한 마이너스(-) 12.6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50원 하락한 -6.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55원 내린 -3.6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45원 내린 -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연말 달러 유동성 부족 상황이 더욱 깊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특히 1주일물이 내년 1월로 결제일을 넘긴 이후 급락세가 이어졌다. 이날 -1.25원까지 내려서면서 지난 2018년 3월 26일 -1.60원까지 내려선 이후 1년 9개월만에 가장 최저치를 나타냈다.

    결제일이 해를 넘어가지 않는 탐넥(T/N·tomorrow and next) 등 초단기물도 -9전까지 하락했다.

    연말을 앞둔 은행권의 보수적 자금 운용에 더해 일부 패닉 심리를 이용해 거래하려는 세력들의 움직임도 불거지고 있다는 게 외환딜러들의 설명이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매도가 이어진 가운데 정책성 비드도 약화해 스와프포인트 급락 장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

    반면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연말을 넘길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3일 실시한 기간물 레포 입찰에서 수요가 공급에 또 미달하면서 자금압박 부담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뉴욕 연준에 따르면, 지난 23일 실시한 만기 15일짜리 350억달러 레포 입찰에서 응찰은 288억달러에 그쳤다. 이 자금은 연말을 넘어 내년 1월7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에셋스와프 물량이 많진 않지만 연말 이슈가 가장 커 보인다"며 "점차 시장이 패닉으로 가는 것으로 보이고 주요 7개국(G7) 통화들과 달리 달러 유동성 부족이 원화 시장에서 특히 심각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지금 상태면 매수 주체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으면 스와프포인트가 더 무너질 수도 있다"며 "연준이 레포 입찰에서 응찰 미달이 나오면서 유동성 운용은 가능해 보이는데 원화 시장에서 스와프포인트 낙폭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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