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연말·연휴 모드 속 하락 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30일~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연말 거래량 축소와 새해 연휴 등으로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다만 연초 위험 선호 심리가 연장될 경우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7일 달러-엔 환율은 109.426엔으로 거래를 마쳐 한 주간 0.04% 하락했으며, 12월 한 달 간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761달러로 거래를 마쳐 한 주간 0.89%, 한 달간은 1.45%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122.35엔으로 마감해, 한 주간 0.89%, 한 달 간 1.51% 올랐다.
미·중 무역 합의로 뉴욕증시가 고공행진 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나 엔화 등이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한 주간 0.69%, 한 달 간 1.29% 하락했다.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간의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식 일정이 공개될 경우 달러나 엔화는 약세를, 유로화는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 이슈에 그동안 상대적으로 타격이 컸던 유로화가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함께 상승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악시 트레이더의 스티븐 이네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유로-달러가 글로벌 성장 반등과 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무역 낙관론에 민감하다"라며 "유로의 추세 추종 동력이 환율을 더 위로 밀어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유럽에서는 30일 독일 소매판매, 2일 유로존 제조업 PMI와 독일 제조업 PMI 등이 발표된다.
지표가 긍정적일 경우 유로화의 오름세는 강화될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31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비제조업 PMI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며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3일 발표되는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PMI가 미국의 경기 상황을 가늠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1일은 신년 휴일로 금융시장이 휴장해 외환시장 거래량도 많지 않을 전망이다.
또 3일 발표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내년 금리 동결 기조를 강화할 가능성이 커 달러화의 하락 압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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