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연말·연시 이벤트 대기…미중 합의 일정 주목
  • 일시 : 2019-12-30 07:30:00
  • [서환-주간] 연말·연시 이벤트 대기…미중 합의 일정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번 주(12월 30일~1일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연말과 연시 이벤트 대기 속에 1,150원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과 새해 휴장으로 단 3영업일밖에 없기 때문에 주 초반엔 관망하는 장세가 이어지겠으나 새해 증시 조정 여부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미중 무역 합의 관련 헤드라인에 따라 주 후반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 이어진 증시 랠리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하나 증시 과매수 경계에 연초 차익실현이 나오면 달러-원 환율도 하방 경직성을 나타낼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에 대한 기대에 따라 무거운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새해 첫 거래일인 내년 1월 2일에는 오전 10시에 외환시장이 열린다.

    ◇ 증시 랠리 언제까지…대내외 리스크에 과매수 부담

    최근 달러-원 환율이 증시 움직임과 높은 연계성을 보이는 만큼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증시 랠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연초 이후 29%가 넘게 올라 1997년 이후 최고 연간 상승률을 갈아치울 기세다. 코스피도 뉴욕 증시 훈풍에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증시에서의 과매수 상태가 이어지면서 연초 강한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계 심리가 고개를 들어 달러-원 환율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뉴욕 증시가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리스크온이 강해졌고 '1월 효과'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대내외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증시 랠리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달러-원 환율도 1,170원 부근으로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

    새해 첫날 발표되는 12월 수출입 실적이 시장 기대보다 양호할 경우 코스피는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며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비교적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나타내며 수출 감소율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있다.

    한편 새해 북한의 도발 경계와 중동 지역 긴장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강해진 점은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다.

    지난주 말 이라크 중북부 키르쿠크의 군 기지에 대한 로켓포 공격으로 미국 민간인 1명이 사망한 가운데 미국은 이란이 배후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 새해 이벤트 주목…FOMC 의사록·미중 합의 일정

    새해가 밝자마자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 합의 일정을 주목할 것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1월 첫째 주 서명 가능성이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단계 무역 합의가 1월 첫째 주 장관급에서 서명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서명할 수 있다고 말했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내년 1월 초에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이 서명 일자를 확정할 경우 금융시장은 또다시 위험자산 선호로 반응할 것으로 보이고 달러-원 환율 하락 요인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약 2개월째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환율보고서에 대한 일정도 점차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환율보고서는 통상적으로 4월과 10월에 발표되나 올해 미중 무역 갈등 속에 계속해서 지연됐다.

    이번 주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연준이 내년 금리 동결 방침을 강하게 시사한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주긴 어려워 보인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홍 부총리는 새해인 2일 서울 현충원에서 참배한 후 정부 시무식과 기재부 시무식에 참석한다. 3일에는 범금융 신년인사회 및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기재부는 30일 11월 산업활동동향을 31일에는 '2019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1일 총재 신년사를 발표하고 2일 2019년 시무식을 한다. 3일에는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한은은 31일 '2019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낸다.

    미국 경제 지표로는 30일에는 11월 상품수지와 잠정주택판매, 12월 시카고 PMI,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예정됐다.

    31일에는 10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2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와 정보제공업체 마킷의 12월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3일에는 12월 뉴욕비즈니스여건지수와 ISM의 12월 제조업 PMI가 나온다. 11월 건설지출도 발표된다.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오는 31일 중국 국가통계청이, 내달 2일엔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財新)이 각각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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