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마지막 날 NDF 보는 서울 환시…"내년 방향 가늠자"
  • 일시 : 2019-12-31 08:01:04
  • 2019년 마지막 날 NDF 보는 서울 환시…"내년 방향 가늠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올해 서울 외환시장은 지난 30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지만, 환시 참가자들의 열정은 올해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다.

    31일 환시 참가자들에 따르면 외환 딜러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내년 달러-원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려는 모습이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30일 달러-원 환율은 1,156.40원에 마감하며 1,150원대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회계상 올해 마지막 거래가 마무리된 가운데 기준율이 1,157.80원에 고시되면서 이후 NDF 시장에서 거래되는 환율이 내년 환율의 출발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소폭 상승했다.

    해외 브로커들은 31일 달러-원 1개월물이 전일 1,156.9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56.40원) 대비 1.35원 오른 셈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 약세가 이어졌지만, 원화 대비로는 소폭 상승했다.

    1,150원대 중후반 저점 인식에 따른 레벨 경계로 풀이된다.

    연말을 앞두고 미국 외환시장 거래량이 매우 적은 점도 환율 움직임을 확대했다.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번 주 토요일 워싱턴 D.C를 방문해 1단계 무역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SCMP는 류 부총리가 다음 주 중반까지 워싱턴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양국이 다음 주 1단계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환시 참가자들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이뤄진 이후 나올 긍정적인 발언들이 새해 초 환시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새해 가장 먼저 주시해야 할 재료로 꼽았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NDF 시장에서 내년 환율에 대한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을지 살펴볼 것"이라며 "의외로 연말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NDF 시장에서 많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올해 거래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오늘부터 역외에서 거래되는 환율은 내년 환율로 잡히면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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