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2일 달러-원 환율이 1,150원대 초중반에서 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화는 내년 경기 반등 기대가 이어지며 하락했다.
해외 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53.7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56.40원) 대비 1.90원 내린 셈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관련 긍정적인 소식도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오는 15일 백악관에서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고위 인사가 서명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장도 1단계 합의는 중국어 번역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며 '은행에 넣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미 경제지표는 혼재됐지만, 대체로 경기 회복 기대가 유지됐다.
중국 인민은행도 오는 6일부터 지급준비율을 50bp 인하한다며 발표하며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다.
이에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레벨을 더 낮추며 6.96위안대에서 등락했다.
한편, 전일 발표된 지난해 국내 수출은 전년 대비 10.3% 감소하며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10년 만에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다만, 무역수지는 11년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고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도 달성했다.
외환 딜러들은 리스크온 분위기에 달러-원이 더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저점 매수 등으로 하단이 지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연초 북이 오픈한 만큼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도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50.00∼1,159.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역외 거래 추세를 보면 연말이라 네고 물량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역외 위안화 동조화가 약화되며 수급 중심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도 한동안 수급 중심으로 움직일 것 같다. 그동안 환율이 고점에서 내려오면서 저점 매수가 강하게 들어올 레벨임에도 연말 네고 물량에 오르면 팔자 분위기도 있었다. 저점 매수만 기다리기보다 어느 정도 레벨이 올랐을 때 매도 강도가 얼마나 될지 양방향을 지켜봐야 한다.
예상 레인지: 1,152.00~1,159.00원
◇ B은행 딜러
달러-원이 좀 더 하향하며 1,150원대 초반을 시도할 것 같다. 연휴 중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 일자를 발표하고 중국도 지준율 인하로 경기 부양 기대를 높였기 때문이다. 역외 달러-위안도 많이 하락했는데 위험통화 강세에 원화도 강세를 보일 것 같다. 1,150원대 초반 1,140원대 후반에서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주 레인지는 1,150원대 초중반이 될 것이다. 연초라 북이 오픈했기 때문에 리스크온 방향으로 분위기가 형성되면 포지션 플레이도 나올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152.00~1,158.00원
◇ C은행 딜러
1,150원대 초반을 본다. 전체적으로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인데, 새해에 새로운 포지션 셋업이 예상된다. 리스크온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연말 시장이 제한된 부분이 있는데, 북을 시작하면서 적극적인 트레이딩을 하면 방향성도 나올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150.00~1,15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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