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환보유자산 꾸준하고 신중히 다변화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외환관리국(SAFE)은 지난 5일 외환보유자산을 꾸준하고 신중하게 다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외환관리국의 이러한 발언이 외환보유자산 사용 방식에 있어 미묘한 정책적인 변화를 꾀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외환관리국은 지난주 연례 콘퍼런스 결과를 발표하며 "다변화된 사용을 촉진하고 외환보유자산의 안전, 흐름, 보존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외환관리국이 연례 콘퍼런스에서 외환보유자산의 다변화를 신중하게 촉구하겠다고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도 지적했다.
외환관리국은 또 외환보유자산 관리방식을 중국의 특징에 맞춰 개선하겠다고 밝혔는데, 이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SCMP는 중국 입장에서 외환보유자산을 다변화한다는 것은 보통 미국 국채 보유량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달러 표시자산은 지난 2005년 79%였으나 2014년에는 58%까지 줄어든 바 있다.
중국의 2014년 미국 국채보유량은 전 세계 평균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전 세계 외화보유액 중 달러 표시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1.8%였다.
OCBC은행의 토미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기타 국가의 외화 표시 자산으로 다변화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이 지난 몇 년 동안 안전하지만 수익률이 낮은 자산에 투자하는 소극적 투자자였으나 점차 조금은 리스크가 있지만 수익률이 더 높은 투자를 하는 적극적 투자자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CFETS)도 올해부터 환율 통화 바스켓에서 미국 달러화 비중을 줄였다.
올해 1월 1일부터 환율 통화바스켓에서 미국 달러화 비중은 종전 22.4%에서 21.59%로 조정됐다.
이에 대해 미즈호 은행의 켄 충 킨-타이 수석 아시아 외환 전략가는 "인민은행이 미국 달러가 위안화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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