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이란 보복 충격에 두자릿수 급등…1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충격에 두 자릿수 이상 급등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20원 급등한 1,178.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90원 상승한 1,170.30원에 상승 출발했다.
개장 직후 급속도로 상승 폭을 확대해 12원 이상 급등했다.
장중 1,179.30원까지 치솟으며 1,180원선에 근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2일의 고점 1,191.80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환시 개장 전 전해진 이란의 공습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고 원화 등 위험통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외신은 이란 국영 TV를 인용해 이란이 현지시간으로 8일 오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증폭되며 엔화는 아시아 장중 달러당 107엔대에 거래되며 급강세를 나타냈고 역외 위안화는 달러당 6.96위안대로 뛰며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2,150대로 하락하며 1%에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있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개장 전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중동지역 정정 불안이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으나, 엄중한 경계를 갖고 냉철하게 상황을 직시하며 적기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주가, 환율, 유가 등 우리 경제와 밀접히 관련된 부문을 24시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비상대응계획을 지속해서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로 시장 심리가 완전히 안전자산 선호로 쏠리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863엔 급락한 107.68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83달러 오른 1.1162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4.5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29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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