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리스크오프로 급반전…급등에 당국 개입 우려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강수지 기자 =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란이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공습을 감행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분위기가 안전자산 선호로 다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달러-원이 갭업 출발한 이후에도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외환 당국의 개입이 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51분 현재 11.30원 오른 1,177.70원을 나타냈다.
이날 달러-원은 3.90원 상승한 1,170.30원으로 갭업 출발한 이후 이란의 미군기지 공습 소식에 빠르게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1,179.30원까지 올랐다.
이후 1,180원을 눈 앞에 두고 숨고르기에 들어선 양상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화가 다른 통화 대비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이날도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를 급격하게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코스피 등 주식이나 외인 매매, 다른 아시아 통화 움직임도 리스크오프를 반영하고 있다며 장중 뉴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1,180원 직전에서 상승세가 막혔는데, 이란사태 관련해서 군사적 행동이 나오다 보니 리스크오프 심리가 확대됐다"며 "코스피나 외인, 아시아통화 움직임이 다 리스크오프를 반영해 달러-원도 갭업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개장 후에도 많이 오르는 모습이라 장중에는 계속 뉴스에 집중할 것이다"며 "일단은 오전에 숨 고르기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는 "워낙 생각지 못한 리스크가 연초부터 나왔고 전개 양상도 빨라 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듯하다"며 "오늘 달러-원이 급등한 가운데 경제 부총리 발언도 있고 네고 물량도 조금씩 보여 추가 상승은 진행 상황을 더 보고 움직일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달러-원 환율이 빠르게 1,180원 직전까지 오른 만큼 외환 당국의 개입이 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C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전일 대비 10원 이상 올라 개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1,162~1,163원이 지지되면 다시 1,190~1,200원을 타깃으로 기술적으로 튀어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반격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달러-원이 다시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도 있었다.
D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국의 반격 가능성이 커 일시적인 조정은 받겠지만, 반격 소식에 다시 급등할 수 있다"며 "원화가 위안화보다 더 움직이는 것 같아 해당 이슈로 위안화를 추종하기엔 명분이 약하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