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신종코로나發 달러 매수세에 1,180원대로 상승…5.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불안에 따라 달러 매수 심리가 힘을 받으며 1,180원대로 상승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5.50원 오른 1,182.70원에 거래됐다.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면서 달러화는 원화 대비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최종 호가 등을 반영해 역외 전일대비 1.80원 오른 1,179.00원에 상승 출발했다.
개장 직후 1,180원 부근에서 등락하다가 달러화 강세 심리가 급격히 힘을 얻으며 가파르게 상승 폭을 키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가 지속하며 역외를 중심으로 한 숏 커버가 일어났고 시장 포지션이 달러 강세 쪽으로 쏠렸다.
달러-원 환율은 현재 1,184.00원까지 고점을 높인 상태다.
지난해 12월 12일의 장중 고점 1,191.80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최고 수준이다.
연준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한 폐렴이 '심각한 문제'라면서 글로벌 경제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FOMC 결정이 시장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한다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발언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중국 전역의 우한 폐렴 확진자 수는 7천158명으로 늘어났으며 사망자 수도 170명에 이르렀다. 전 세계 확진자 수는 7천251명으로 집계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강 보합권인 6.97위안대서 거래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84% 감소한 27조7천700억원, 매출액은 5.48% 줄어든 230조4천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돈 삼전 실적에도 코스피는 하락 출발해 현재 2,170선에서 등락 중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파월 의장이 신종 코로나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우려를 표명했다"며 "신종 코로나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67엔 하락한 108.9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0달러 오른 1.1014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4.9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59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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