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일시 : 2020-02-03 08:41:56
  •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3일 달러-원 환율이 1,200원 상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말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금융시장을 다시 강타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달러-원 환율을 '빅 피겨(큰 자릿수)'인 1,200원 위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간 뉴욕 주요 주가지수가 급락했고 역외 위안화도 한때 '포치(破七)' 수준을 웃돌았다.

    특히 중국 본토 증시와 역내 외환시장이 이날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하는 만큼 중국 금융시장 충격이 원화에도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

    인민은행이 신종코로나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이날 1조2천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했으나 중국 시장에서 급격한 투매 심리가 발생해 원화 및 국내증시에도 충격을 미칠 수 있다.

    다만 '빅 피겨'를 앞둔 당국 경계감과 이월 네고 물량 등은 달러-원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신종 코로나 대응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신종 코로나가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우려된다면서도 시장 안정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정부는 각별한 긴장감을 가지고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시장 불안 확대 시 마련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선제적이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장안정 조치를 단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말 간 한국은행도 이주열 한은 총재의 주재로 신종코로나 긴급회의를 열었다. 신종코로나 사태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움직임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달러-원 1개월물이 1,185.3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1.80원) 대비 4.0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93.00∼1,204.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은 이날 1,200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간 미국 증시가 폭락했고 신종코로나 사태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빅 피겨' 부근에서는 시장 경계감이 강하다. 1,200원에 근접했을 시 강한 추격매수가 따라붙을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월 네고 물량의 출회 가능성도 있다.

    예상 레인지: 1,193.00~1,201.00원

    ◇ B은행 딜러

    1,200원 직전까지 올라온 상황이라 '빅 피겨' 돌파를 시도할 것이다. 신종코로나발 안전자산 선호 랠리가 이날 다시 강하게 힘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중국 본토 증시가 개장한 후 얼마나 투매 심리가 강한지도 관건이 될 것이다. 달러-원 환율의 상단을 막는 재료는 이월 네고와 당국 경계감밖에 없는 상황이다. 장중 중국 본토 금융시장 흐름과 중국 당국의 개입 등도 나올 수 있는데 이 경우 극도의 불안은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94.00~1,204.00원

    ◇ C은행 딜러

    1,200원 돌파를 앞둔 눈치 보기가 나타날 것이다. 역외 달러-위안(CNH)이 다시 7위안을 넘어섰고 달러-원 '빅 피겨'도 빨리 다가온 느낌이다. 신종 코로나 이슈가 불가항력적이라 시장 참가자 및 업체들도 눈치 보는 상황이다. 중국 금융시장 흐름이 관건이다. 인민은행이 역레포를 통한 시장 안정 조치를 밝혔는데 개입을 단행할 수도 있어서 주목된다. 일단은 위험을 피해가자는 심리가 강하고 시장에 롱 바이어스가 있는 만큼 상승세가 쉽게 진정될 것 같지는 않다.

    예상 레인지: 1,193.00~1,203.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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