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中 증시 반등에 위안화 연동하며 낙폭 확대…5.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에 연동하며 1,189원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원 환율은 당국 경계감에 하락 출발한 이후 위안화에 연동하며 하락폭 축소와 확대를 반복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에 환율이 빠르게 상승한 데 따른 조정이 나온 것으로 풀이됐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30원 하락한 1,189.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전일보다 3.40원 내린 1,191.60원에 개장했다.
전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투기에 의한 쏠림 현상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발언에 이어 이날 개장 전 김용범 기재부 1차관도 환율 안정 의지를 피력하면서 개장 직후 달러-원 환율은 1,189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김용범 1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금융시장 교란 행위에 엄중히 대응하겠다"며 "투기적 움직임 등에 따른 환율의 일방향 쏠림 현상이 확대될 경우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 반전하며 7.02위안대로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1,193원대까지 낙폭을 축소했다.
이후 중국 상해 증시가 하락 출발한 이후 강세로 돌아서면서 달러-위안 환율은 다시 빠르게 하락 조정을 받았다.
달러-원도 1,188원대로 낙폭을 재확대하며 1,189원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반등 출발하며 2,150선을 회복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85.00~1,195.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인 데 따른 영향으로 그간 상승폭을 되돌리는 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에 강하게 연동해 움직이는 모습"이라며 "그동안 환율 급등 후 나타나는 쉬어가는 장세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위안화와 주식 동향을 살피는 가운데 바이러스 관련 뉴스를 주목할 것 같다"며 "당분간 소폭 조정 또는 횡보하다 다시 오르는 장세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에 강하게 연동하는 가운데 미국 지표 호조와 바이러스 이슈 관망 등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잦아든 느낌이다"며 "리스크오프 심리는 유효하지만, 단발성 이슈에 반응하는 모습이라 당장 환율이 오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환율이 하락해 수급상 네고물량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네고가 더 우위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3.40원 하락한 1,191.60원에 개장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고 미국 제조업 지표도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개장 직전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이 환율 안정 의지를 피력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개장 후 1,189.7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달러-원 환율은 역외 달러-위안 환율의 영향을 받아 낙폭을 축소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아시아시장 개장 직후 7.01위안대 초반에서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반전하며 7.02위안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상해 증시가 하락 출발 후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달러-위안 환율은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다.
달러-원 환율도 1,193.8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빠르게 낙폭을 확대하며 1,188원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이날 일중 저점은 1,188.0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5.8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4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99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60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26엔 하락한 108.66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3달러 하락한 1.1056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4.4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9.85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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