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신종코로나 쇼크 진정됐지만…"긴 싸움, 상단 높여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패닉에서 벗어나 달러-원 환율의 급등 흐름은 진정된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신종코로나 충격에 따른 달러-원 환율 급등세가 1,200원 코앞에서 일단락된 모습이라면서도 이 이슈는 중장기적인 가격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이 신종코로나 이슈에 여전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전염병 이슈는 달러-원 환율의 상단을 점진적으로 높이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일 서울환시에 따르면 전일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60원 하락한 1,187.40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에도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전해진 국내 신종코로나 추가 확진자 소식에 반등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1,200원대를 향한 달러-원 환율의 급등세는 우선 진정된 것으로 평가했다.
국내 외환 당국 고위 관계자들이 연이어 환율 안정 의지를 드러내면서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꺾였고 중국 정부의 부양책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소폭 회복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빅 피겨(큰 자릿수)'를 위협하는 급등 추세에서는 벗어났다는 진단이다.
다만, 신종코로나 이슈가 근시일내 해결될 성격의 문제가 아니고, 국내에도 확진자가 확산하는 등 우려가 지속하는 만큼 경계감은 여전하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장중 전해진 신종코로나 추가 확진자 소식에 낙폭을 대거 반납한 후 보합권으로 회복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종코로나 환자 두 명 추가돼 국내 확진 환자가 1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신종코로나 이슈를 주목하며 환율 상단을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180원대 레벨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언제든지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은 지난달 14일부터 상승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1,198.50원까지 고점을 높였는데 급등세는 1,200원을 못 보고 일단락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신종코로나에 시장이 다소 무뎌졌으나 해당 이슈가 중장기적인 영향이 있는 만큼 긴 시간을 두고 달러-원 환율의 상단을 높이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신종코로나 이슈는 중장기적으로 레인지 상단을 높여가는 긴 싸움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도 "중국의 부양책 발표 등으로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가 소폭 회복됐다"면서도 "신종코로나 이슈가 아직 끝난 것이 아니고 중장기적인 이슈이기 때문에 1,180원 밑으로 가기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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