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銀 "정책 밴드 기울기 변경 없어"…환율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싱가포르 중앙은행(MAS)이 환율 밴드 기울기를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MAS는 5일 발표한 성명에서 통화정책 기조는 변함이 없으며 싱가포르달러 명목 실효환율(NEER)의 정책밴드 기울기를 더 낮출 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MAS는 지난해 10월 이후 싱가포르달러 NEER이 정책 밴드의 상단 부근에서 오르내렸다며 "향후 몇 달 내로 싱가포르 경제가 약해질 경우 정책 밴드의 기울기를 더 완화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번 성명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싱가포르 경제에 미칠 충격에 대해 언론이 입장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싱가포르는 통상 반기마다 통화정책을 결정하며 가장 최근 통화정책 회의는 지난해 10월 열렸다.
지난해 10월 회의에서 싱가포르는 3년 만에 처음으로 환율 밴드 기울기를 낮추며 통화정책 완화에 나섰다.
관리변동환율제를 택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MAS가 산출하는 NEER의 정책밴드를 조정함으로써 통화정책을 운용한다.
기울기를 낮출 경우 통화정책을 완화한다는 의미이며, 기울기를 높일 경우 통화정책을 긴축한다는 의미다.
MAS는 "경기 흐름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며 다음 회의를 예정대로 오는 4월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AS의 발표 이후 달러-싱가포르달러 환율은 0.8% 급등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MAS의 이번 입장으로 추가 통화 완화를 예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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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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