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백신' 소식에 NDF서 급락한 달러-원…전망은
  • 일시 : 2020-02-06 08:49:08
  • '신종코로나 백신' 소식에 NDF서 급락한 달러-원…전망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에 효과적인 치료제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한때 10원 가까이 급락했다.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180원대 초반까지 레벨을 낮춘 가운데 현물환 시장에서 환율 하단이 어디까지 내려갈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6일 연합인포맥스 BGC NDF 종합(화면번호 2451)에 따르면 전일 서울환시 현물환 시장 마감 후인 오후 7시 30분께 달러-원 1개월물은 1,181.30원에서 시세를 형성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1.50원) 대비 9.6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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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 NDF 시장 달러-원 1개월물 분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이내 낙폭을 소폭 회복해 스와프포인트 고려 시 전일 현물환 종가 대비 7.10원 하락한 1,183.80원에서 최종 호가를 형성했다.

    중국 국영방송 CGTN이 지역 언론을 인용해 저장대 연구팀이 실험 결과 아비돌(Abidol)과 다루나비르(Darunavir)라는 2가지 약품이 코로나 억제 효과를 내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가파르게 살아난 리스크 온(위험 선호) 심리가 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을 끌어내렸다.

    영국 스카이 뉴스도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팀도 신종 코로나 백신 개발에 드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런 보도들에 대해 "신종 코로나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법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며 신중한 견해를 밝힌 상태다.

    서울환시 외환딜러들은 신종코로나 백신 소식으로 달러-원 환율이 1,170원대 중후반까지 레벨을 낮출 수 있다면서도 영향이 지속할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레벨을 급격하게 높여오면서 시장에 하락 조정에 대한 유인이 있었던 만큼 단기적인 하방 재료로는 작용했으나, 신종코로나 경계감이 크게 완화되기는 어려운 만큼 방향성 전환이 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백신 개발에 관련된 보도가 나왔으나, WHO도 이에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상용화에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A 외국계 은행의 딜러는 "백신이 이르게 개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시장이 리스크온으로 반응했다"며 "리스크온 분위기를 찾는 시장에 백신 뉴스가 걸맞게 들어와 짧은 하락 조정의 유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확진자 숫자가 총 23명으로 늘어나면서 국내 확산 우려가 지속하는 점, 부정적인 뉴스가 다시 부각될 수 있는 점 등은 달러-원 상승 요인이다.

    B 외국계 은행의 딜러도 "백신 이슈가 있지만 국내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만약 사망자가 나오는 등 부정적인 뉴스가 나오면 달러-원 환율은 다시 심리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신종코로나 확산 사태를 아직 주시해야 하고 이날 장중에는 중국증시의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초반으로 레벨을 낮춘 만큼 수급상 여건도 결제 우위라는 점도 주목된다.

    C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1,180원대 초반에는 네고보다는 결제 물량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백신 소식이 나왔지만 확실하지 않고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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