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두 자릿수 급락 후 결제에 하단 지지…8.20원↓
  • 일시 : 2020-02-06 11:29:41
  • [서환-오전] 두 자릿수 급락 후 결제에 하단 지지…8.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백신 기대감에 장 초반 두 자릿수 급락한 후 결제 우위 수급 여건에 하단이 지지받는 모습을 보였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8.20원 하락한 1,183.30원에 거래됐다.

    신종코로나 백신과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이 연이어 전해진 가운데 투자 심리가 살아나 개장가부터 달러-원 환율을 끌어내렸다.

    달러-원 환율은 갭다운 출발 후 두 자릿수로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투자 심리 개선에 코스피가 큰 폭으로 반등해 2,200선을 회복했고 역외 위안화도 달러당 6.96위안 선까지 하락하며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반영했다.

    다만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장중 6.98위안대까지 재차 반등했고 저점을 인식한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가 수급상 우위를 점하면서 달러-원 환율의 하단이 지지됐다.

    국내 확진자도 4명 늘어난 23명으로 집계되며 확산 경계심도 유지됐다. 신종코로나에 따른 중국의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도 각각 560명, 2만 8천명을 넘어서며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지난해 경상수지가 599억7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되며 2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175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신종코로나 사태에 대한 한국은행의 진단도 경계 심리를 조성했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43억3천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12월 경상수지는 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나 수출 감소세는 1년 1개월 넘게 이어졌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열린 2019년 국제수지(잠정) 기자회견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효과를 예단해 말씀드릴 순 없다"면서도 "(신종코로나 사태로) 중국의 내수 위축이 발생하면서 경제 활동이 줄면 세계 경제 전체가 위축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80.00~1,186.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8~9원 안팎의 낙폭을 유지하면서 추가 급락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신 소식이 장 초반 환율을 급락시켰으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치료제와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백신 개발이 확실한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상용화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인식에 관망 심리가 힘을 얻고 있다.

    수급상으로도 결제 수요가 하단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결제 수요가 계속 들어오고 있고 수급상 네고보다 확실히 우위다"며 "백신 이야기가 나왔으나 확실하지 않고 경계감이 유지되면서 통화시장에서는 리스크 온 분위기가 완전히 조성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전일 NDF 시장부터 달러-원 환율이 많이 떨어지고 이후 갭다운 출발하면서 백신 영향은 거의 반영되고 관망세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이하로 떨어지기 위해서는 확실한 뉴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의 딜러도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은 1,183~1,184원 레벨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며 "수급상 결제가 우위인 만큼 수급 여건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대비 7.50원 하락한 1,184.00원에 개장했다.

    갭다운 출발 후 장 초반 낙폭을 두 자릿수로 키웠다.

    오전 9시 43분께 전일대비 10.30원 하락한 1,181.2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지난달 30일의 장중 저가 1,178.60원 이후 5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내 낙폭을 10원 이하 수준으로 축소해갔다.

    주로 전일대비 8~9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일중 저점은 1,181.20원, 고점은 1,185.1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9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6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2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18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49엔 상승한 109.87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01달러 오른 1.0997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6.8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9.53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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