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파월 의회 증언·신종 코로나 주시
  • 일시 : 2020-02-10 07:24:00
  • [뉴욕환시-주간] 파월 의회 증언·신종 코로나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10~1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상·하원 반기 증언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주시하며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신종 코로나 사태로 중국 성장률은 물론 글로벌 성장세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위험회피 심리가 커질 경우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부각되겠지만, 글로벌 성장 둔화는 결국 미국의 금리 인하를 촉발할 가능성이 커 달러화에는 부정적이다.

    지난 7일 달러-엔 환율은 109.768엔으로 거래를 마쳐 한 주간 달러는 엔화에 1.31%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473달러로 한 주간 1.29% 하락했다.

    달러화는 유로와 엔화에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탄탄한 미국 경제보다 유럽의 경제가 부진한 것으로 나오면서 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1월 신규 고용은 22만5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5만8천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위험회피 심리는 다소 완화돼 뉴욕 주가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한동안 신종 코로나 사태를 주시하며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견조한 미국 경제 지표는 달러화에는 긍정적이지만, 코로나 사태가 미국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끼칠지 투자자들은 주시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11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12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각각 반기 보고에 나선다.

    파월 의장이 이번 의회 보고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에 어떻게 답변할지 주목된다.

    파월 의장은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를 "매우 심각한 이슈"로 규정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사태가 초기라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인정했으나 중국이나 중국 교역 파트너, 인접국 나아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 바 있다.

    이후 많은 전문가는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크게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그에 따라 전 세계 성장률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3%로 낮췄다.

    만약 파월이 이번 사태에 대해 한발 더 나아가 경제적 타격에 대한 우려를 부각할 경우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올해 9월 회의까지 금리를 한차례 이상 인하할 가능성을 70% 가까이 반영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되는 1월 물가와 소비 지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3일에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4일에는 1월 소매판매가 각각 발표된다.

    1월 CPI는 전년 대비 2.4% 올라 전월의 2.3%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나 근원 소비자물가는 2.2%로 전월치인 2.3%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 소비자물가의 하락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크지 않음을 시사한다.

    근원 CPI는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으나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여전히 2%를 밑돈다.

    미국의 1월 소매판매로 신종 코로나 사태의 영향을 가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 소비가 많은 일부 글로벌 브랜드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1월 소매판매는 전달대비 0.3% 올라 전월과 같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 역시 견조할 경우 달러화는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될 경우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지표에 더욱 주목해 달러화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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