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0일 달러-원 환율이 1,190원대 중후반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해외 브로커들에 따르면 간밤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91.8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6.50원) 대비 5.95원 오른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 우려가 지속하면서 달러화는 원화대비 강세를 보였다.
이에 NDF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다시 1,190원대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주말사이 달러당 7위안대를 회복했다.
미국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신종 코로나로 인한 경제 파급효과 우려에 모두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2만5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5만8천 명 증가를 큰 폭 웃돈 수준이다.
지난달 실업률은 3.6%로 반세기 동안 최저치였던 12월의 3.5%에서 소폭 올랐다. 1월 시간당 임금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3.1%로, 시장 예상 3.0%를 상회했다.
고용 지표가 대체로 양호했지만, 제조업 분야 일자리는 1월에 1만2천 개 감소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88.00∼1,199.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단기간 내 달러-원 하락을 보기는 힘들 것 같다. 호주달러가 산불과 금리 인하 등 이슈로 계속 떨어지는데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가 가장 큰 것 같다. 주말 사이 더 확산되는 분위기라 단기간에 불안이 해소되지 않을 것 같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리스크오프가 편하다. 장중 위안화 흐름이 주목된다.
예상 레인지: 1,188.00~1,195.00원
◇ B은행 딜러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나 독일 산업생산은 부진해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 같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 여파로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역외시장에서 달러-원이 올랐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며 달러-원도 1,190원대로 오르겠지만, 1,190원대 중후반에서는 고점 인식에 따른 매도세나 차익실현, 네고물량 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88.00~1,196.00원
◇ C은행 딜러
달러 인덱스가 월간으로 고점을 경신 중이다. 달러-원이 하락하려면 달러 인덱스가 먼저 돌아서야 할 것으로 본다. 지난주 리스크온 분위기가 이어졌는데 미 고용 호조에도 증시가 하락하면서 단기적으로 리스크온이 마무리된 듯하다. 이번 주 초에는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예상한다. 지난주 국내 증시가 생각보다 강해 달러-원 상승과 채권 강세를 제한했는데 이날 어떻게 움직일지 살펴야 한다.
예상 레인지: 1,193.00~1,1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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