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신종코로나發 경제 우려 속 큰 폭 상승…7.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경제 우려에 큰 폭으로 상승 출발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20원 상승한 1,193.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주말 간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6.50원 오른 1,193.00원에 갭업 출발했다.
개장 후 1,194.20원까지 일중 고점을 높였다.
다만, 1,200원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1,195원을 넘어서는 급등세는 제한됐다.
달러-원 환율은 주로 1,193~1,194원대에서 거래되며 7원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신종코로나 사태는 장기화하며 세계 및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원화의 약세 압력은 가중되는 모습이다.
JP모건은 우리나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 2.3%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1.5%로 대폭 낮추기도 했다.
한편 글로벌 달러화도 강세 흐름을 보이며 원화 약세 요인을 더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 1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글로벌 달러화는 위험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2만5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조사치 15만8천 명 증가를 큰 폭 웃돌았다.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98.6선을 나타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신종코로나 우려 지속과 미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달러 강세에 역외 시장에서 환율이 상승했다"며 "다만 1,200원 부근의 개입 경계감을 상쇄할 만큼의 강한 불안 요인이 없어 상승 폭은 1,190원대 중반에서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48엔 하락한 109.62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5달러 오른 1.0950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8.6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33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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