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다시 위안화로 쏠린 눈…'포치' 분수령
  • 일시 : 2020-02-10 14:21:03
  • 서울환시 다시 위안화로 쏠린 눈…'포치' 분수령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최근 서울외환시장에서 위안화와 원화의 연동 강도가 매우 강해지며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다시 위안화로 쏠린다.

    특히 역내외 위안화의 가치가 달러당 7위안 아래로 떨어지는 '포치(破七)' 안착 여부가 달러-원 환율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주말 간 7위안을 상향 돌파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6.50원 오른 수준에서 갭 업 출발했다.

    장 초반 1,1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을 하향 이탈하자 그대로 상승분을 반납해 1,18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원화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장중 위안화 흐름을 데칼코마니 식으로 따라가는 형국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8)에 따르면 이날 기준 달러-원 환율과 역외 달러-위안(CNH)의 1개월 상관계수는 0.92로, 플러스(+) 1에 매우 근접한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위안 환율의 7위안 안착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역내외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대에 안착하고, 추세적으로 7위안을 상회하는 레벨을 유지할 경우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에 연동해 1,200원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달러-원 환율은 1,200원을 앞두고 외환 당국의 강한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오며 상승세가 무뎌졌지만, 위안화가 가파른 약세를 나타낼 경우 위험통화 약세 흐름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신종코로나로 올해 중국 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위안화는 7위안을 다시 상회하며 약세를 보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0%로, 골드만삭스는 역내 달러-위안 환율 전망치를 기존 6.90위안에서 7.05위안으로 조정한 바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위안 환율이 추세적으로 7위안대를 상회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7위안대가 유지될 경우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대에 안착하는지 여부가 중요한 방향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만 달러-위안 환율이 7.1위안대 이상으로 급등할 경우 중국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강해질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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