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환시] 엔화, 위험 선호 심리에 하락…파월 증언 대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화는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11일 오후 2시 1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46엔(0.13%) 오른 109.893엔을, 유로-엔 환율은 0.12엔(0.10%) 상승한 119.88엔을 기록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상승은 엔화가 달러와 유로 대비 각각 하락했다는 의미다.
일본 금융시장이 건국기념일로 휴장하면서 시장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증시가 0.5%가량 상승하고, 홍콩 항셍지수도 1% 이상 올랐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1% 가까이 올랐으며 대만 증시도 0.9%가량 상승했다.
이날부터 중국 기업들이 일부 업무를 재개하면서 신종 코로나 우려에도 제조업 공급망에 숨통이 다소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1일 0시 기준으로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4만2천638명, 사망자는 1천16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불안감은 다소 줄어들었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11일은 하원에서, 12일은 상원에서 각각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성장률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지만, 파월 의장이 이와 관련해 통화정책에 힌트가 될 수 있는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중국 증시가 오르는 가운데 위험 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호주달러도 상승했다.
이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029달러(0.43%) 상승한 0.6710달러를 기록했다.
호주 최대은행 내셔널호주은행(NAB)이 발표한 지난 1월 기업신뢰지수가 '마이너스(-) 1'로 집계돼 전달의 -2를 웃돈 점도 호주달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위안화도 역외에서 달러화에 0.10% 오른 달러당 6.9773위안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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