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코로나19에 달린 향방…FOMC 의사록도 주목
  • 일시 : 2020-02-17 07:24:01
  • [뉴욕환시-주간] 코로나19에 달린 향방…FOMC 의사록도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이번 주(17~2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주시하며 방향을 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달러-엔 환율은 코로나19 소식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으나 결국 주간 단위로는 0.01% 오르며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 초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중국 당국이 집계 방식을 달리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엔화로 쏠리는 현상도 나타났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화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며 1.02% 하락했다. 유로화는 올해 들어 1월 말 일주일을 제외하곤 매주 하락하는 흐름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 전망이 더욱 악화하면서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약 3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주 미국 경제지표 중 소비 지표가 부진한 점은 월가의 우려 요인으로 떠올랐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지만 소비가 줄고 있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번 주에도 코로나19의 피해 정도가 투자 심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에는 코로나19 피해자 증가세가 다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 외 지역에서 사망자가 나오고 있고 중국 당국의 수치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반응도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은 오히려 더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주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중국에서 나오는 (코로나19 관련) 정보에 대해 신뢰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 추이와 함께 실제 경제지표가 어떻게 나오는지도 투심에 중요한 요소다. 이번 주에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나온다.

    통상 미국에서는 IHS마킷의 PMI보다 공급관리협회(ISM)의 지표에 더 신경을 쓴다.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의 여파를 먼저 가늠해볼 수 있어 시장의 주목도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조업 PMI가 예상치를 밑돈다면 시장의 불안 심리는 증폭될 수 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도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앞서 1월 FOMC에 이어 지난주 반기 보고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1월 의사록에서 FOMC 위원들이 코로나19를 비중 있게 다뤘다는 점이 확인되면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더 두터워질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이들 지표 외에 1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와 1월 경기선행지수, 2월 마킷 서비스업 PMI 등이 나온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의 연설도 잇달아 예정돼 있다.

    17일은 대통령의 날을 맞아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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