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4일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며 1,210원대 고점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브로커들에 따르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06.5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09.20원) 대비 2.15원 내린 셈이다.
NDF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최근 급등에 대한 부담을 반영해 소폭 하락했지만, 1,200원대 레벨을 유지했다.
주말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사망자도 추가로 발생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가 있어 상승세는 제한될 수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개장 전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외환시장을 각별히 주시하고 있다"며 "쏠림이 과도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한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G20 회의에서 하루 앞당겨 귀국한 후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한다.
뉴욕 증시도 코로나19 우려에 하락했다. 금 가격은 7년 만에 최고치 수준에서 상승 랠리를 지속하는 등 뚜렷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나타났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5위안대에서 등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204.00∼1,21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급박하다 보니 역외시장에서는 1,213~1,214원까지 갔다 왔다. 지금은 재료가 코로나19 밖에 없다. 그래도 1,220원을 넘기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시장에 호가가 얇은 상황이라 결제수요가 조금만 나와도 환율이 빠르게 오를 수 있고, 위에서 누르면 쉽게 빠질 수 있다. 장중 1,210원을 넘을 수는 있지만, 네고 물량도 나올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205.00~1,212.00원
◇ B은행 딜러
주말 사이 미국 경제지표가 안 좋게 나오면서 글로벌 달러의 강세가 잦아들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이 증가하면서 중국발 경기둔화뿐만 아니라 국내 내수 부진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 다시 고점을 통과하기 전까지 새로운 뉴스를 대기하며 증시와 위안화 흐름을 보면서 거래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204.00~1,211.00원
◇ C은행 딜러
코로나19 이슈가 주말 사이 심각해졌다. 정부에서도 경기 침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이번 주 금통위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역외에서는 인하에 베팅하는 게 아닌가 싶다. 지난해 최고치까지 바로 가지는 않고 전반적으로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205.00~1,2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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