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에도 고점 다가선 FX스와프…언제까지 오를까
  • 일시 : 2020-02-24 08:51:17
  • 코로나19 공포에도 고점 다가선 FX스와프…언제까지 오를까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고 있지만, 외환(FX) 스와프 시장은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스왑호가 일별추이(화면번호 2132)에 따르면 전 거래일 한국자금중개 기준 1년물 스와프포인트는 마이너스(-) 10.60원을 기록하는 등 올해 초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1년물 스와프포인트는 이달 들어 -10.30원까지 오르는 등 지난 2018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6개월물 스와프포인트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 거래일은 -4.70원으로 마감하며 연고점을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리스크오프로 반응하는 등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지만, FX 스와프 시장만 해당 이슈에 둔감한 모습이다.

    단기자금시장 참가자들은 통상 리스크오프 재료는 스와프포인트 하락 재료지만, 최근 스와프포인트는 수급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달러 유동성이 좋아지면서 초단기물 스와프포인트가 파(Par) 수준에서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단기물부터 장기물까지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지지되는 모습이다.

    또한 이들은 최근 스팟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에 안착했는데 달러-원의 급격한 상승과 함께 스와프시장에서 역외 비드가 나오며 스와프포인트를 끌고 올라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A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리스크오프지만 수급 때문에 스와프포인트가 계속 오르는 듯하다"며 "외국인이 채권을 사면서 셀 앤 바이 쪽으로 역외 헤지 물량이 들어오면 스와프에는 상승 요인이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짜리 초단기물이 잘 받쳐주는 가운데 에셋은 주춤하고 역외 비드는 들어오면서 하단이 지지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달러-원 환율 상승에 외환 당국이 매도 개입에 나선다면 시중에 더 달러가 많아져 초단기물 스와프포인트도 하단이 단단하게 지지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B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환율이 많이 오르면서 네고물량 등 달러를 파는 곳이 많아 달러가 많이 풀렸다"며 "여기에 당국이 스팟 매도개입까지 한다면 초단기물이 더 탄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와프포인트가 이미 상단에 가까워졌고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재부각되고 있는 점 등은 스와프포인트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B 딜러는 "아직 금리 인하보다 수급에 스와프포인트가 밀려 올라오는 느낌"이라면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 증가했는데 이번 주 금통위에서 인하로 가닥이 잡히면 에셋 물량이 나오며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이 적당히 안정되면 인하 이슈를 반영해 더 내릴 수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확산 속도에 달러-원 환율이 계속 오른다면 스와프도 역외 비드와 같이 끌려 올라가는 측면이 있어 양방향을 열어둬야 한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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