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3월 달러-원 오버슈팅 위험…반락도 가능"
  • 일시 : 2020-03-02 08:43:06
  • 신한銀 "3월 달러-원 오버슈팅 위험…반락도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3월 중 달러-원 환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오버슈팅 위험이 있으나 시차를 두고 반락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백석현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FX(외환) 애널리스트는 2일 '외환시장 동향 및 3월 전망'에서 "코로나 19의 국내 확산에 오버슈팅을 겪은 환율이 안정되려면 결국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추이가 관건"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중국발 경제 충격은 물론 국내 경제 위축 우려가 시장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나 중국 당국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한 경기 부양 기대감이 공존하는 만큼 달러-원 환율 반락도 가능하다는 진단이 이어졌다.

    달러-원 환율의 월간 전망치는 1,190~1,240원으로 제시했다.

    백 이코노미스트는 "중국발 경제 충격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면서도 금융시장은 정책 대응을 기대하며 조속히 진정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환율이 반락하는 상황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장의 향후 관전 포인트는 국내외 코로나19의 확산 속도, 중국발 생산 중단 영향,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부양 정책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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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코로나발 경제 타격에 중국 당국은 즉각적으로 경제 부양책을 꺼내든 바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1년 만기 중기유동지원창구(MLF) 금리를 기존 3.25%에서 3.15%로 인하했고, 20일에는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10bp 인하했다. 막대한 재정 투입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장의 시선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로 쏠리고 있다.

    금통위는 지난달 27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금융중개 지원대출 한도를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확대했다.

    피해 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 등 미시적이고 선별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백 이코노미스트는 "그럼에도 (한은의) 금리 인하는 시기의 문제로 보인다"며 "4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높게 평가된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해선 긍정적인 시각에서 1분기 막바지에 진정 기미가 확인될 경우 경제에 미칠 타격도 1분기에 집중 및 국한될 수 있으나 전 세계적 대유행이 추가 진행되면서 경제 충격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백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내 추가 확산 여부를 논외로 하더라도 글로벌 경제에 미칠 충격은 2003년 사스(SARS) 당시와 비교하기 어려워졌다"며 "그동안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배로 커졌고, 전세계에 걸친 생산 네트워크가 확장되는 단계에서 글로벌 가치 사슬도 중국을 중심으로 재편됐다"고 지적했다.

    아이폰의 90% 이상을 중국 내에서 제조하는 애플사의 경우 중국 내 생산활동 마비와 수요 둔화에 따라 매출 가이드라인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달 달러-엔 환율이 108엔에서 112엔, 유로-달러 환율은 1.07달러에서 1.11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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