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일시 : 2020-03-02 08:43:48
  •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일 달러-원 환율이 미국 경기부양 기대에 갭다운 출발하며 1,200원대 초중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롱스탑 물량 출현 여부에 따라 1,200원을 하회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해외 브로커들에 따르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99.9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13.70원) 대비 13.25원 급락한 셈이다.

    지난 주말 글로벌 달러화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시장 개입성 발언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 미국 증시가 큰 충격에 빠지자 파월 의장이 시장 진정을 위해 예정에 없던 긴급 성명을 냈다.

    파월 의장은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경기 부양 의지에 이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는 낙폭을 줄였고 달러화는 폭락했다.

    미 국채금리도 사상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주말 사이 7.00위안 아래로 하락해 6.98위안 수준에서 등락했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 관련 추가경정예산을 오는 5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신속한 집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95.00∼1,212.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미국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우자 다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일주일 사이 미국 다우지수 등 증시가 급락하다 보니 리스크오프 시장에서 엔화가 다시 강세다. 유로화나 다른 통화는 영향을 미리 반영하면서 변동이 크지 않았으나 달러-원은 다시 평가되는 것 같다. 달러-원은 갭다운 출발하겠지만 역외시장에서만큼 낙폭이 크진 않을 것이다. 저가매수가 나오는 만큼 1,200원대 중반에서 하단은 지지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205.00~1,212.00원

    ◇ B은행 딜러

    역외 시장에서 이미 하락세가 반영됐다. 주말 사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이 늘었지만, 세계적으로 공포를 공유하는 모습이다. 추가적으로 확진자가 확대된다면 달러-원도 상승 여지가 있다. 그러나 이날은 파월 발언을 반영해 하락 출발할 것이다. 시장에 롱 포지션이 많아 불안함에 롱스탑이 나오면 생각보다 더 빠질 수 있다. 이번 주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와 경기지표, 위안화 수급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98.00~1,210.00원

    ◇ C은행 딜러

    갭다운 출발하겠지만, 바로 1,200원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미국 선물지수와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분위기가 돌아설 것으로 봤지만, 미국 첫 사망자 소식 등에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로 계속 움직일 수 있다. 당분간 1,220원 선을 고점으로 상향 시도는 계속 나올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195.00~1,205.00원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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