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연준 긴급성명 여파에 갭다운 출발…8.20원↓
  • 일시 : 2020-03-02 09:33:56
  • [서환] 美 연준 긴급성명 여파에 갭다운 출발…8.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 초중반 레벨에서 갭다운 출발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20원 하락한 1,205.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화가 폭락한 점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8.70원 내린 1,205.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11원 급락한 1,202.70원까지 일중 저점을 내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따른 긴급 성명을 내고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이에 따라 글로벌 달러화가 폭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7위안을 하향 이탈하며 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을 1,200원 아래로 끌어내렸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개장가에서부터 갭다운 출발하면서 1,200원을 하향 이탈한 수준으로 떨어지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또 롱스톱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오지 않으며 달러-원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현재 전일대비 8~9원 안팎의 낙폭을 나타냈다.

    연준의 긴급 성명에도 코로나19 우려가 지속하면서 코스피는 상승 출발 후 이내 하락 전환했다. 현재 1,970선에서 등락 중이다.

    주말 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3천736명으로 늘어났다. 미국에서도 첫 사망자가 나오며 코로나19 우려가 증폭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강보합권인 6.98위안 부근에서 등락하며 달러-원 환율에 소폭 상방 압력을 가했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 관련 추가경정예산을 오는 5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신속한 집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추경 규모와 관련해 "2015년 메르스 사태 추경예산 6조2천억원(세출예산 기준)을 넘는 세출예산을 편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NDF 시장이 폭락 흐름을 이어가 현물환 시장에서 롱스톱이 쏟아질 줄 알았는데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분위기가 생각보다 이어지는 모습이다"며 "위안화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90엔 하락한 107.69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6달러 오른 1.104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8.8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4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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