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코로나19 대응 부양책 기대 속 낙폭 확대…13.20원↓
  • 일시 : 2020-03-02 11:26:39
  • [서환-오전] 코로나19 대응 부양책 기대 속 낙폭 확대…1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도 각국의 부양책 기대감에 낙폭을 확대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20원 내린 1,200.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해 1,205원대에서 갭다운 출발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긴급 성명에서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폭됐다.

    달러-원 환율은 갭다운 출발 후 주요국의 완화 정책 기대감이 커지며 낙폭을 두 자릿수로 확대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특별 담화를 열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언하고,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 전환한 영향 등을 받았다.

    중국의 부양책 기대도 커지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6.96위안대로 내렸다.

    코스피는 장중 2,000선을 회복했다. 중화권과 홍콩, 일본 증시도 반등했다.

    다만, 부양책 기대에도 코로나19 우려는 지속하며 달러-원 환율은 1,200원 부근에서는 하단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4천212명이라고 밝혔다.

    또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중국의 2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이어 차이신 제조업 PMI도 역대 최저 수준인 40.3 수준으로 집계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95~1,215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의 부양책 기대가 강하지만 코로나19 우려도 동시에 상존하고 있는 만큼 환율이 1,200원보다 낮은 수준에서 하향 안정화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시장에 금리 인하 등 부양책 기대가 상당히 큰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코로나19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서 환율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달러-원 환율의 호가 갭이 크고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며 "적극적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되고 분위기를 보는 상황인데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을 하향 이탈할 경우 롱스톱이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은 미 선물지수와 금리, 위안화 등에 연동하고 있다"며 "환율의 강한 방향성이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변동성을 증폭할 수 있는 장이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8.70원 내린 1,205.00원에서 갭다운 출발했다.

    장 초반 1,200원대 중반 수준에서 지지력을 보이다가 장중 코스피 반등에 두 자릿수로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점차 낙폭을 확대해가며 전 거래일 대비 13.40원 급락한 1,200.30원까지 일중 저점을 낮췄다.

    저점 기준으로 지난 20일 이후 7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1,200원에서는 하단 저항을 받으며 '빅 피겨(큰 자릿수)'를 하향 이탈하지는 못했다.

    이날 장중 '딜미스(거래 실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07.5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7.2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4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38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49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19엔 상승한 107.98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03달러 오른 1.1057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1.6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2.38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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