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덕분인가'…스와프 베이시스 확대에도 보험사 안도
  • 일시 : 2020-03-03 09:05:43
  • '파월 덕분인가'…스와프 베이시스 확대에도 보험사 안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스와프 베이시스 역전 폭이 확대되고 있으나 보험사 환헤지 여건은 양호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제를 뒷받침하겠다는 발언을 한 이후 한·미 금리차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3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통화스와프(CRS) 금리와 원화 이자율스와프(IRS) 금리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는 1년 구간에서 지난달 초 마이너스(-) 61.75bp에서 이달 2일 -80.00bp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3년 구간은 -68.50bp에서 -75.75bp로 벌어졌다. 5년 구간은 -68.50bp에서 -73.50bp가 됐다.

    스와프 베이시스 역전 폭이 확대된 것은 CRS 금리가 원화 IRS 금리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결과다. 1년 기준 지난달 초부터 이달 2일까지 CRS 금리가 31.5bp 하락할 때 원화 IRS 금리는 13.3bp 떨어졌다.

    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면서 CRS 금리가 하락했다"며 "그래서 스와프베이시스 역전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시장 일부에서는 스와프베이시스 역전 폭 확대로 보험사 환헤지 여건이 나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스와프베이시스 음의 값이 확대되면 달러 조달 여건이 악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전문가는 한·미 금리차 축소로 보험사 환헤지 여건이 괜찮다고 평가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수급과 신용위험 측면에서 환헤지 여건이 좋다고 할 수 없으나 한·미 금리차가 개선되면서 이를 상쇄했다"며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하락하자 파월이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는 경제활동에 위험을 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하고 우리의 수단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월 의장 발언 영향으로 연준의 3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 됐고 연방기금(FF) 선물시장은 올해 말까지 실효 FF 금리가 4차례 인하에 가까운 0.68%가 될 것이란 점을 선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영향 등으로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상승했다. 1년물 FX 스와프포인트는 지난달 28일 -10.20원에서 이달 2일 -8.70원이 됐다.

    같은 기간 6개월물은 -4.40원에서 -3.50원으로 상승했다. 3개월물은 -1.75원에서 -1.55원으로 올랐다.

    1년 구간 CRS 금리와 달러 IRS 금리 차이는 -68.7bp에서 -59.4bp로 축소됐다. 2년 구간은 -61.1bp에서 -55.3bp가 됐다.

    3년 구간은 -61.3bp에서 -57.1bp로 좁혀졌다. 5년 구간은 -65.3bp에서 -62.4bp가 됐다.

    yg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