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결제수요에 하단 막히며 1,180원대 중반 횡보…9.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초반에서 하단을 확인하며 횡보세를 이어갔다.
1,180원대 초반에서는 결제수요 등 저가매수가 나오며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4분 현재 전일보다 9.70원 하락한 1,185.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급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하며 갭다운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수에 따른 주가지수 상승과 아시아 통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1,183.9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는 2%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 6.92위안 중반까지 레벨을 낮췄다가 6.93위안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이벤트 소화 후 대체로 1,185~1,187원 사이의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면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은 다소간 리스크온 흐름을 타고 있다"며 "그러나 주식이 강세를 보여 증시 흐름에 따라 달러-원이 더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도 레벨에서 달러-원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라며 "한은 총재가 오전 긴급회의를 소집했는데 금리 인하 관련 논의가 있었는지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도 "미 금리 인하에 달러-원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결제수요와 커스터디 관련 역송금으로 추정되는 매수가 나오면서 1,180원대 초반이 지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가 있어 방향을 아래로 잡긴 어렵다"며 "하단 지지를 확인한 만큼 오후에는 1,180원대 중반에서 횡보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28엔 상승한 107.43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253달러 내린 1.115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3.5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05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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