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험선호 회복 속 1,180원대 중후반 박스권…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각국 중앙은행의 부양책 공조 기대로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전일대비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큰 폭의 변동은 제한되며 1,180원대 중후반의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20원 내린 1,186.70원에 거래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증폭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연준에 이어 캐나다 중앙은행도 금리를 인하하면서 주요 7개국(G7) 차원의 정책 공조 기대감이 본격화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중도 성향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약진한 점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코스피는 간밤 뉴욕 증시 급등을 반영해 2,070선에서 호조를 나타냈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급등 흐름을 보이며 6.93위안대까지 레벨을 높였다. 달러-원 환율과의 일중 연동 강도는 다소 떨어졌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월 경상수지는 10억1천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흑자 폭은 대거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85~1,188원 박스권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이 방향성 없이 1,18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고 있고 포지션 플레이도 제한된 가운데 큰 재료 없이는 오후에도 조용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은 오후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1,180원대 후반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후 들어 주식이 더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 1,185원을 하향 시도할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현 레벨에서는 결제 수요가 우위이고 네고 물량이 나오기 편치 않은 레벨이라 하단은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환시 수급상 여건은 결제 수요가 소폭 우위나 물량이 많지는 않고 포지션 플레이도 활발하지 않은 상황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수급상 여건은 결제가 약간 우위이지만 비등비등한 수준이고 물량이 많지 않다"며 "포지션 플레이도 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대비 0.80원 내린 1,187.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역외 위안화에 연동해 잠시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굳혔다.
전일대비 소폭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낙폭은 2원 안팎으로 제한되며 큰 변동 폭을 보이지 않았다.
1,180원대 중후반의 좁은 레인지에서 강한 방향성을 나타내지는 않는 모습이다.
이날 장중 고점은 1,188.50원, 저점은 1,185.0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50원에 그쳤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1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5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천22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89엔 상승한 107.32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8달러 하락한 1.1139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5.7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1.1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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