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오픈 '대세'되나…공제회 환헤지 정책 재검토 잇따라
  • 일시 : 2020-03-06 08:10:38
  • 환오픈 '대세'되나…공제회 환헤지 정책 재검토 잇따라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환헤지를 고수하던 공제회들이 외환 관리 정책 재수립에 나서고 있다.

    달러-원 환율 상승 기조에 지난해 환오픈을 한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재미를 봤고, 공제회의 해외 투자가 확대되면서 이에 맞는 환헤지 전략도 필요하게 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해외 자산 환헤지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외환 익스포저 비중에 따른 포트폴리오 변동성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자산군별 적정 환헤지 비율을 산출할 계획이다. 현재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전 자산에 걸쳐 80~90% 수준으로 환헤지를 하고 있다.

    노란우산도 환헤지 정책과 규정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현재 전 자산에 걸쳐 환 헤지를 하고 있는데, 다른 기관들의 환 헤지 정책 등을 참고해 환오픈 수준을 확대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환 변동 리스크 관리 전략과 업무 프로세스 방안도 구상하고, 외환 관리 정책 개선에 따른 전담 인력 필요성도 검토한다. 자산운용규정과 리스크관리규정 등 외환 관리 규정 정비도 동시에 진행한다.

    공제회들은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환헤지를 하지 않는 것이 유리해지자 환오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초부터 해외 채권을 포함한 모든 자산에 대해 환헤지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이에 지난해 해외주식과 해외채권 포트폴리오에서 400bp가량의 외환 평가이익을 거뒀다.

    해외 투자가 증가하면서 현실적으로 환헤지 비용이 늘어나는 것도 정책 변경에 영향을 줬다.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은 지난해 말 6조5천억원이며 이 중 해외투자 자산이 60%에 달한다.

    노란우산은 운용 자산은 올해 말 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해외투자 비중도 포트폴리오의 절반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제회 관계자는 "해외투자가 갈수록 늘고, 다른 연기금들도 환오픈을 하는 추세여서 공제회가 효율적 환헤지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pho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