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코로나19발 경기 침체 재부각에 상승…8.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큰 폭으로 상승 출발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보다 8.30원 상승한 1,189.50원에 거래됐다.
개장하자마자 1,190원 선을 웃도는 등 갭업 출발했고 숏커버가 나오면서 전일과는 달리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경제 충격이 가시화되자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졌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하루 만에 대거 폭락한 가운데 시장 전반의 변동성 경계가 강해졌다.
또 해외 IB와 국제신용평가사 등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일제히 낮추자 원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 경제성장률이 1.1%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며 지난달 1.6%로 하향 조정한 지 한 달 만에 또다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한편 전일 일본 정부가 발표한 한국인에 대한 입국제한 강화 조치에 대해 정부가 '입국거부'로 규정하며 상응조치를 예고해 외교적 마찰 우려도 제기된 상황이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주말 앞두고 숏커버가 나오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시장 분위기도 좋지 않다"며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이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1,190원대 안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단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다"며 "1,195원 부근까진 상단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도 "하루하루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인덱스가 밀렸다"면서도 "일본과의 마찰 재료도 교역 차단 가능성으로 이어질 경우 원화에 악재가 맞아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09엔 상승한 106.32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29달러 내린 1.1215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8.3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40원에 호가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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