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원 1,150원 돌파…엔화 강세에 7개월 만에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1,150원 선을 돌파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개장 전인 오전 7시 50분 엔-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88원 급등한 1,151.11원에 호가됐다.
지난 2019년 8월 26일 장중 1,163.34원에서 고점을 기록한 지 7개월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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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엔-원 환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른 엔화 강세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달러-엔 환율은 103.55엔까지 추락하기도 하면서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달러-엔은 이달 들어서만 3.5%가량 급락했다.
금융시장이 본격적인 리스크오프로 움직이면서 유가가 기록적 낙폭을 보였고 미국 국채 가격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엔화 강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발 빠르게 금리를 인하했으나 추가적인 인하 가능성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기 침체 우려도 강해지고 있다"며 "중국과 미국, 주요 2개국(G2) 경제에 모두 문제가 생기면 확실히 리스크오프로 갈 수밖에 없어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수요가 강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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