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일시 : 2020-03-09 08:39:38
  •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9일 달러-원 환율이 1,190원대 중후반 레벨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월가에 확산한 가운데 극도의 리스크 오프(위험회피) 심리가 발동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추가 감산에 합의하지 못한 가운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가격이 20% 이상 폭락하며 개장했다. 또 이날 오전 달러-엔 환율은 103엔대까지 추락하며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이 극도의 리스크 오프 심리를 보이나,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 지수가 약세 흐름을 보이는 만큼 상단은 1,190원대 중반에서 제한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국내 외환 당국 경계감도 달러-원 환율의 상단을 1,200원 아래서 제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인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주말 간 거시경제금융 점검 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대해 빈틈없는 24시간 모니터링을 이어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 6일(현지시간) 1,188.7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2.30원) 대비 3.5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86.00∼1,20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주말 사이에 상황이 심상치 않게 흘러갔다. 월가가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우려를 반영하고 컨틴전시 플랜 등을 가동하면서 극도의 위험 회피 심리가 발동됐다. 시장은 현재 상황을 큰 리스크로 인식한 것 같고 국채금리 급락, 유가 폭락 등이 이를 나타낸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NDF 시장 흐름과 별개로 갭 업 출발해 1,200원을 시도할 것 같다. 아시아 장 중 달러-엔 환율이 이미 이 같은 흐름을 반영했고 원화 가격도 이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90.00~1,200.00원

    ◇ B은행 딜러

    리스크 오프 분위기지만, 달러-위안 환율이 크게 반응을 안했고 뉴질랜드 달러도 소폭 약세 정도에서 그치고 있다. 달러화 지수도 약세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은 일단 1,190원대 초중반에서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 또, 1,200원 근처에서는 당국 경계감이 있기 때문에 크게 오르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86.00~1,196.00원

    ◇ C은행 딜러

    코로나19의 팬데믹 공포가 이어지며 리스크 오프가 힘을 받고 있다. 다만,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추가로 반영되면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리스크 오프 심리와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상쇄되며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85.00~1,193.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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