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당국 구두 개입에도 1,200원대 안착…1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환 당국 구두 개입에도 1,200원대 초반이 지지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4분 현재 전일보다 12.20원 상승한 1,204.50원에 거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패닉에 주가, 유가가 폭락한 가운데 미국 다우 선물이 1,20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불안 심리가 커진 영향이 반영됐다.
특히 오전 장중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이 나오면서 급등세는 잦아들었으나 방향은 여전히 위쪽이다.
외환당국은 이날 "단기간 내 환율 쏠림이 과도하다"며 "시장 불안심리에 편승한 투기거래에 각별히 예의주시 중"이라며 구두 개입에 나섰다.
닛케이 지수가 5%대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도 4% 이상 대폭 하락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하루 만에 1조원 가까이 순매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 관련 달러 매수 수요도 달러-원 상승 재료를 보태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국 구두 개입에 롱플레이가 쉬어가고 있다"며 "개입이 상승 속도만 늦출 뿐 결국 시장은 갈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전 구두 개입이 나오기 전 이미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 장세를 나타내 이종통화들도 크게 움직였다"며 "이러한 움직임이 다소 진정됐고 나스닥 선물도 일정 레벨에서 계속 막히고 있어 달러-원 상단이 막히고 있으나 뉴욕 증시 흐름을 지켜봐야겠고 1,200원대 안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2.780엔 하락한 102.708엔, 유로-달러환율은 0.00930달러 상승한 1.1398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72.5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51원에 호가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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