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극도의 공포심…달러-엔, 한때 4% 가까이 폭락
  • 일시 : 2020-03-09 15:39:37
  • [도쿄환시] 극도의 공포심…달러-엔, 한때 4% 가까이 폭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9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장 중 3% 넘게 폭락하며 극도의 위험 회피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5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2.898엔(2.75%) 급락한 102.590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도 2.46엔(2.06%) 떨어진 116.81엔을 가리켰다.

    달러-엔 환율은 장 중 3.77%까지 낙폭을 확대하며 101.514엔으로 밀리기도 했다. 달러-엔이 101엔대로 떨어진 것은 2016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달러-엔 환율의 일일 변동폭이 3%를 넘어선 것도 2019년 1월 3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당시 급락은 아시아장 개장 직후 '플래시 크래시' 형태로 순간적인 하락이었으며 이내 낙폭을 회복한 바 있다.

    이를 제외하면 2016년 7월 29일의 3.05% 하락이 직전 최대 일일 낙폭이었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팬데믹) 조짐을 보이는 데다 국제 유가마저 장 중 20% 넘게 대폭락하면서 패닉 장세가 연출됐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원유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에도 실패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로 수요가 급격히 쏠렸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가격은 전자 거래에서 전장 뉴욕장 마감 대비 28.03% 하락한 29.71달러까지 무너졌다.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밑돈 것은 2016년 2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 금융청이 이날 오후 3시 30 정보 교환 회의를 연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시장은 별달리 반응하지 않고 있다. 통상 3자 회의에선 금융시장 안정 조치가 논의되나 시장은 불안감을 쉽게 거두지 못하는 모습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인다"며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고 이날 성명을 냈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장 중 6.90위안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0.2% 상승으로 분위기가 전환됐다. 현재 6.9430위안이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1.33% 급락한 0.654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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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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