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일시 : 2020-03-10 08:43:10
  •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0일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상단 저항을 확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극심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부각되는 가운데 외환 당국의 개입을 제외하면 달러-원 하락 재료가 없는 상황이다.

    해외브로커들은 10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200.2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04.20원) 대비 3.60원 내린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국제유가 폭락 충격 속에 글로벌 달러화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원화 대비 낙폭은 크지 않았다.

    뉴욕 증시는 폭락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3.76포인트(7.79%) 폭락한 23,851.02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률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개장 초 7% 이상의 낙폭을 보이며 15분간 증시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뉴욕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해 거래가 중단된 것은 1997년 10월의 이른바 '피의 월요일'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에 이탈리아는 이동 제한 조치를 북부 이탈리아 지역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

    미국에서는 뉴욕주에 이어 뉴저지주도 코로나19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공포가 극대화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보다 레벨을 높여 6.94위안대 후반 수준에서 등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95.00∼1,21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은 추가 상승하지 않고 전일 현물환 종가보다 내려왔다. 유로화가 이 와중에 장대 양봉으로 크게 올랐는데 큰 틀에서 달러 약세에 초점을 맞추는 듯하다.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했지만, 이는 그동안 증시 급등을 코로나19를 핑계로 조정하는 모양새다. 달러-원은 전고점은 1,220원대로 가기는 어려울 것 같고 1,200원대에서 횡보할 듯하다. 장중 수급과 당국 반응, 여타 통화 움직임 등을 살펴야 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200.00~1,208.00원

    ◇ B은행 딜러

    뉴욕 증시도 많이 빠졌고 유가도 급락을 이어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부각되는 장이 될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은 WHO에서도 인정할 정도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안전자산 쏠림이 심해졌다. 이날 국내 증시도 추가 하락할 수 있다. 정부가 대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대세를 거스르기 힘들다. 달러-원은 상승을 예상한다. 장중 위안화와 국내증시 및 일본 증시 흐름을 살필 것이다. 당국 개입 외 하락 재료는 없다.

    예상 레인지: 1,198.00~1,210.00원

    ◇ C은행 딜러

    미국 증시가 간밤에도 급락했지만, 나스닥 선물 등이 반등하는 모습이다. 주요국 통화는 달러 약세를 반영해 움직였다. 달러 인덱스가 높은 상황에서 증시가 폭락했다면 달러-원도 전고점을 뚫었겠지만, 상황이 다른 느낌이라 상단이 생각보다 단단하다. 다만,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하향 돌파한다면 더 오를 수 있다. 코스피는 하락세를 어느정도 선반영한 느낌이다. 장중 변동성은 크겠지만, 크게 하락하진 않을 것 같다. 전일 구두 멘트도 있어 달러-원도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 장중 증시 및 위안화 등 다른 통화 움직임을 살필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95.00~1,205.00원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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