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원 재정환율 20원대 급등…"WHO 팬데믹 선언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엔-원 재정환율이 1,160원대 중반으로 튀어 오르면서 투빅 상승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12시 34분 엔-원 재정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72원 급등해 100엔당 1,167.36원에 호가됐다.
지난 9일 1,190.23원까지 급등한 후 각국 경기 부양과 시장 안정 조치에 대한 기대로 전일까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급등세를 되돌렸으나, 이날 글로벌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자 다시 급등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한 데 이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책 관련 성명에 나섰으나 시장의 기대를 채우지 못한 데 따라 리스크오프가 급발진했다.
코스피가 4% 이상 급락한 가운데 달러-엔 환율은 오전 중 103.104엔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달 20일 112.223엔까지 올랐으나 이후 폭락세를 이어왔고 지난 9일 101.178달러까지 급락한 바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WHO에서 팬데믹 선언을 한 후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큰 폭 하락하자 전세계 리스크오프가 하루 만에 돌아왔다"며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강세가 엔-원 재정환율을 끌어올리고 있어 시장이 전반적으로 불안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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