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팬데믹+트럼프 실망 이어지며 상승폭 확대…1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점심 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1,205원대까지 고점을 높인 후 1,203~1,204원 레벨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글로벌 위험회피(리스크오프) 심리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40원 오른 1,203.40원에 거래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확산)을 선언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관련 성명에 대한 실망감에 시장 불안심리가 커졌다.
코스피를 비롯해 닛케이 등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고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5% 이상 하락하며 1,810선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도 점심 중 상승폭을 키우며 1,205.40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1,203원대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의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며 6.97위안 수준에서 등락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는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할 방침임을 강조하는 한편,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와 주요국 통화정책 대응 등을 고려하겠다고 밝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불안심리가 유지되는 모습"이라며 "외국인 주식 매도자금 관련 달러 수요도 계속 나오며 분위기 자체는 리스크오프로 기울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당국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만큼 오후에는 현재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1.100엔 하락한 103.45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404달러 오른 1.1308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63.2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52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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