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일시 : 2020-03-13 08:40:21
  •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3일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강화에 1,210원대 후반까지 상단을 높인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시아 시장은 전일 리스크오프를 미리 반영한 부분이 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로 인한 달러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브로커들은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209.4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06.50원) 대비 4.50원 오른 셈이다.

    뉴욕 증시가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하루를 겪으면서 글로벌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약세장으로 들어섰다.

    증시 거래가 15분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도 지난 9일 이후 또다시 발동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한 가운데 미국이 유럽발 입국 금지를 선언한 데 따른 충격파가 이어졌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성명에서 실망스러운 경제 지원책을 내놓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조치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ECB는 지난밤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대신 새로운 장기대출과 자산매입 규모 확대에 나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긴급 성명을 내고 이틀간 1조5천억 규모의 단기자금 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연준의 조치에 미국 주요 지수는 낙폭을 일시적으로 줄였지만, 재차 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간밤 7.03위안까지 레벨을 높인 후 지금은 7.02위안 수준에서 등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203.00∼1,218.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달러-원 상승을 예상한다. 어제 아시아 시장에서 리스크 오프를 반영하며 많이 움직인 만큼 상대적으로 뉴욕시장에서는 많이 움직이지 않았다. 다만, 오늘도 외국인 주식 자금의 순매도가 나올 것이다. 전 세계 분위기가 리스크 오프이다 보니 당국의 개입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203.00~1,215.00원

    ◇ B은행 딜러

    미국도 그렇고 ECB도 그렇고 전통적인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내놓으면서 시장 심리 개선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FX만 보면 수급도 심리도 달러로 쏠릴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에서 오히려 당국 개입이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209.00~1,218.00원

    ◇ C은행 딜러

    트럼프 성명이 뉴욕증시와 환시에서 더 크게 반응을 보이며 위험회피 심리가 만연하다. 달러-원도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 증시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추가로 폭락할 수 있다. 달러-원도 아시아 통화에 연동해 오를 것으로 본다. 당국이 미세조정을 통해 상단을 막을 수 있지만,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209.00~1,218.00원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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