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4년래 최고 수준으로 급등 후 구두개입…14.50원↑
  • 일시 : 2020-03-13 09:38:34
  • [서환] 4년래 최고 수준으로 급등 후 구두개입…1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주식시장 폭락 등 국내 금융시장 혼란 속 급등 출발했다.

    장중 1,225원까지 오르며 4년 이내 최고 수준으로 올랐으나 이내 외환당국인 한국은행의 구두개입이 나오며 패닉성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3분 현재 전일대비 14.50원 급등한 1,221.00원에 거래됐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10% 가까이 폭락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8.50원 급등한 1,215.00원에서 갭 업 출발했다.

    갭 업 출발 후 상승 폭을 두 자릿수로 키워 급속히 상승 폭을 확대했다.

    1,220원을 뚫고 가파른 속도로 치솟았다.

    20원 가까이 급등해 일중 고점을 1,225.00원까지 높였다.

    연고점을 경신한 동시에 지난 2016년 3월 3일의 고점 1,227.00원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이 급속한 속도로 치솟자 한은은 "환시의 과도한 쏠림이 지속할 경우, 이에 대응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며 구두개입 메시지를 냈다.

    이후 달러-원 환율은 13원대로 상승 폭을 소폭 줄인 모습이다.

    국내 금융시장이 대혼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은 장중 8% 이상 대폭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는 전일에 이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매매가 한때 중단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닥시장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일정 수준 이상 급락하는 경우 투자자에게 시장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매매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제도다.

    10년 국채 선물도 외인 매도에 장중 300틱 급락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한 가운데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경제 타격 우려는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은 새로운 장기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양적완화(QE)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1천200억 달러 추가 확대하기로 했지만, 기준 금리인 레피(Refi) 금리를 0.0%, 예금 금리를 마이너스(-) 0.5%로 동결했다.

    ECB의 금리 동결과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은 시장에 실망감으로 해석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블랙프라이데이다"며 "코로나19의 글로벌 펜더믹에 금융 시장이 쇼크에 빠지면서 증시는 급락하고 달러는 강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24엔 상승한 105.14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75달러 내린 1.1155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60.5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42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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