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당국+고점 경계감에도 '투 빅' 상승 시도…18.30원↑
  • 일시 : 2020-03-13 13:36:22
  • [서환] 당국+고점 경계감에도 '투 빅' 상승 시도…18.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급등에 따른 외환 당국 경계감에도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달러-원은 오후 한때 전일대비 19원 이상 급등한 수준으로 상승 폭을 키우며 '투 빅' 급등을 시도하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3분 현재 전일대비 18.30원 폭등한 1,224.80원에 거래됐다.

    이날 개장가부터 갭 업 출발 후 오전 장중 1,225원대까지 고점을 높인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전일대비 19.50원 폭등한 1,226.00원까지 일중 고점을 높이며 20원 상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공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폭락에 이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사상 처음으로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발생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 패닉이 이어졌다.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성 메시지가 연이어 나왔고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도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나 국내 증시가 폭락 흐름을 이어가면서 달러-원 환율은 상단을 높여가는 모습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환시에 과도한 쏠림이 지속될 경우, 이에 대응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의 올해 첫 구두개입이다.

    이어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도 금융시장 민간전문가 조찬간담회에서 "민간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행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시장의 관심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오전 10시 30분부터 개최한 것으로 알려진 '경제·금융 상황 특별 회의'에 주목된다.

    이 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

    금융시장의 패닉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회의에서 금리정책을 포괄한 종합적 대책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7.01위안대로 레벨을 낮추며 달러-원 환율과의 연동 강도를 떨어트렸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추가 상승을 막으려는 외환 당국의 스무딩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이나 달러-원 상승세가 매우 거세다"면서도 "당국 경계감이 환율의 급등세를 막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42엔 상승한 105.0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12달러 오른 1.120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65.1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4.7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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