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자 "스와프 쏠림 발언, 유동성 위기 아니라는 뜻…일시 불균형"
"스와프시장 유동성 전반 주시중…필요시 조치 타이밍 안 놓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당국의 스와프 시장 쏠림 발언에 대해 유동성 위기를 떠올릴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차원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13일 연합인포맥스와 통화에서 "오늘 모든 금융시장이 패닉 장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스와프 시장도 그 연장이지만, 2008년 금융위기 당시를 회상하는 경우가 있어 일단 메시지를 주는 것이 좋겠다는 방침에서 발언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그는 "유동성은 당국이 문제를 점검할 때 최우선으로 보는 항목"이라며 "스와프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달러 수요가 많은 것은 사실이나 상황이 한쪽으로 쏠리다 보니 달러 공급 주체들이 머뭇거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에서는 해당 사태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상황을 토론하고 점검 회의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동성 공급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과 협의해서 은행들이 너무 달러를 쌓아놓지 않도록 직간접적으로 조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문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시장을 안이하게 본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큰 문제는 금융기관의 외화 유동성이라기보다 실물 부문의 악영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부문에 큰 영향이 올 수 있어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도 챙겨보고 있다"며 "다만, 당장 외국인 주식 매도와 글로벌 주식 폭락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한국만 다르게 가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언제까지 주가 하락과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질지 조금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주식 흐름과 연계해 외환 부분, 더 세부적으로 외화자금시장에서 영향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라며 당국이 할 수 있는 일은 한국은행과 이미 예전부터 협의를 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해외 주식 폭락으로 단기적으로 달러 수요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일시적 수급 불균형으로 본다"며 "스와프시장의 외화 유동성 전반에 대해 당국이 주시하고 있고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조치를 해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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