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달러 유동성 우려에 장중 폭락…패닉 장세
  • 일시 : 2020-03-13 14:02:45
  • FX스와프, 달러 유동성 우려에 장중 폭락…패닉 장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글로벌 주가지수 폭락에 따라 달러 유동성 우려가 커지면서 폭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22일 외화자금시장에서 오후 1시 58분 현재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7.00원 하락한 마이너스(-) 14.00원, 6개월물도 5.30원 내린 -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2.60원 내린 -6.00원, 1개월물은 1.90원 하락한 -3.50원을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 증시가 극단적인 위험회피 심리에 급락한 가운데 외화자금시장에서도 달러 조달 여건이 악화하고 있어 스와프포인트에도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날 오전 중 외환 당국은 "스와프시장이 달러 유동성의 문제가 아닌 시장 불안심리에 의해 쏠리는 경향이 있다"며 "금융기관 외화 유동성이 충분한 가운데 필요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처음으로 스와프시장에 대한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놓았다.

    그러나 당국의 이 같은 발언 후에도 스와프포인트 낙폭은 더 확대됐다.

    오후 들어 미국 주가선물이 반등하고 코스피도 낙폭을 축소했지만, 스와프포인트 하락폭은 더 커지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당국 입장에서 유동성 문제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불안 심리도 있지만, 무엇보다 실제로 달러 유동성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국이 취할 조치는 발언으로 심리 안정을 기대하기보다 당장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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