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일시 : 2020-03-16 08:50:42
  •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습 기준금리 인하에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 초중반으로 레벨을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기준금리를 100bp 인하하며 제로 수준인 0.00~0.25% 수준까지 낮췄다.

    7천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준뿐만 아니라 캐나다중앙은행(BOC),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유럽중앙은행(ECB), 스위스중앙은행(SNB)까지 국제 공조를 동시에 발표하면서 금융시장 패닉을 진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해외브로커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달러-원 1개월물이 1,207.2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4.0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19.30원) 대비 8.05원 내린 셈이다.

    전 거래일 세계 금융시장은 폭락세를 되돌리며 패닉 장에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상승폭을 다소 되돌렸다.

    그러나 연준의 2차 긴급 기준금리 인하에도 미국 S&P500 선물지수는 급락 출발하면서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회의는 이 번주 FOMC를 대신한 것"이라며 "경제가 개선할 때까지 제로 수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가 경제에 중대한 도전"이라며 "시장 유동성 부족이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라고도 진단했다.

    다만, 미국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할 것으로 보진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외환시장이 일방향으로 쏠릴 시 신속하고 단호하게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와프 등 외화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은행 외화 LCR 등 외화 유동성은 양호한 상황"이라고도 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지난 주말 7.03위안대까지 올랐지만, 연준의 전폭적인 부양책에 7.00위안 수준으로 레벨을 낮췄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95.00∼1,21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연준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고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지역사회 위기 가능성이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 글로벌 공조 분위기도 강화되면 시장이 안심하겠지만, 이번 위기가 금융위기가 아니라 실물 위기로 시작된 상황이라 시장이 다시 힘들어질 수도 있다. 금통위 결정이 중요한 상황이다.

    예상 레인지: 1,198.00~1,210.00원

    ◇ B은행 딜러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가 반등한 것도 긴급 인하 루머가 돌면서 이를 선반영한 측면이 있다. 이번 사태가 금융시장 문제가 아니라 실물경제 문제라 사태가 길게 갈 것으로 보는 듯하다. 회복을 확인하기 전까지 주식이 오르면 다시 팔려는 심리가 강할 것이다. 미국 금리 인하에 달러가 약세지만 약세폭이 크진 않다. 달러-원도 제한적인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본다. 장중 위안화와 국내 증시 움직임이 중요하다.

    예상 레인지: 1,205.00~1,215.00원

    ◇ C은행 딜러

    연준이 제로금리로 회귀했고 트럼프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재정 투입 의지를 보였다. 그런 부분이 뉴욕증시에서 위험선호 심리 회복으로 반영됐다. 각국 중앙은행도 달러 스와프 금리 인하로 이에 동조하다 보니 주요국 부양 기대가 커졌다. 증시 반응이 제일 중요하다. 최근 시장은 수급보다 심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투자심리가 개선될지 여부도 살펴야 한다.

    예상 레인지: 1,195.00~1,205.00원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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