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장기구간 큰 폭 하락…달러 유동성 부족 우려 지속
  • 일시 : 2020-03-16 16:17:07
  • FX스와프, 장기구간 큰 폭 하락…달러 유동성 부족 우려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달러 유동성 부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큰 폭 하락했다.

    1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3.00원 하락한 마이너스(-) 18.00원, 6개월물도 0.30원 내린 -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50원 오른 -5.50원, 1개월물은 1.00원 오른 -3.00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0.05원,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10원 오른 -0.02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초단기물 스와프포인트는 개선된 반면, 달러 유동성 우려에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스와프포인트가 무거운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100bp 인하하고, 7천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도 시작한다고 밝혔지만, 글로벌 위험회피 분위기 심화에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하지 못했다.

    오전 중 당국의 정책성 비드로 추정되는 물량이 단기구간에서 소폭 나온 것으로 추정됐지만, 시장의 달러 유동성 우려를 달랠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통화스와프(CRS) 1년물 금리는 23.50bp 떨어지며 나홀로 추가 하락했다.

    1년물 스와프베이시스 역전폭은 더 확대됐다.

    FX 스와프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했다며 달러 부족이 표면화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A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짧은 구간은 올랐지만, 오전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상황이고, 여전히 1년 구간을 중심으로 무거운 흐름을 나타냈다"며 "단기구간에서는 오전에 정책성 비드가 다소 나왔던 것 같지만, 효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1년물 스와프베이시스 역전폭만 봐도 유동성이 악화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라며 "3월 주식시장에서 리얼머니가 나가면서 역외에서 포지션을 꺾는 점도 1년 구간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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