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증시 폭락 패닉 속 4년 만에 1,240원대…14.20원↑
  • 일시 : 2020-03-17 09:36:57
  • [서환] 증시 폭락 패닉 속 4년 만에 1,240원대…1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국내 증시가 폭락하고 시장이 패닉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급등 출발했다.

    장중 4년여 만에 1,240원대로 올랐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4분 현재 전일대비 14.20원 급등한 1,240.20원에 거래됐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도 4%대의 폭락 출발을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와 증시 폭락 등을 반영해 1,231.00원에 갭 업 개장했다.

    장 초반 패닉 흐름이 나타나며 1,250원에서 거래가 체결되기도 했으나, 해당 거래는 '딜 미스(거래 실수)'로 합의 취소됐다.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매우 강한 상승세에 1,240.00원까지 일중 고점을 높인 상태다.

    이는 연고점이자 2016년 2월 29일 장중 고가 1,245.3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급격히 고점을 높이며 당국 경계감도 강하나 달러-원 환율은 두 자릿수의 상승 폭을 유지 중이다.

    전일 한국은행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50bp 긴급 인하했으나 세계 금융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편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개장 전 기재부 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를 긴급 소집해 회의를 열었다.

    김 차관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실물·금융부문 복합 위기까지 직면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금융 시스템 부문별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 시스템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적시에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의 시장 안정 의지 발언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흐름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시장은 당국의 눈치를 보면서 상승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1,250원대까지 상향 시도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66엔 상승한 106.3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56달러 내린 1.116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66.4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6.84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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