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일시 : 2020-03-18 08:50:18
  •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8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한국 등 주요국 부양책 기대에 전일 급등세를 되돌리며 1,23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달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하단이 제한될 수 있다.

    해외브로커들은 간밤 달러-원 1개월물이 1,236.2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3.5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43.50원) 대비 3.75원 내린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지속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업어음(CP) 매입 발표와 미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뉴욕 증시는 급등했다.

    연준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CP 매입과 동시에 이번 주 하루짜리(오버나이트) 환매조건부채권(repo) 운영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과 프라이머리딜러 신용창구(PDCF) 재도입 등을 발표했다.

    미 정부의 초대형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1조 달러에 달하는 재정 부양 패키지를 상원 공화당 의원들에 제안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기대를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이) 가능한 한 빨리 돈을 받을 수 있도록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면서 "급여세도 한 방법이지만,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우리는 훨씬 더 빠른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영국 재무부도 3천300억 파운드 규모의 대출 보증방침을 발표했고, 영란은행(BOE)도 CP 매입을 통해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한편, 국내에서는 전일 추가경정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국내 외환당국도 외화 유동성 공급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 당국은 이날 외화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25% 확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외환 딜러들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부양책 발표와 더불어 나온 정부의 이번 조치는 국내 외환시장 심리를 안정시키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2위안대에서 등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225.00∼1,24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레벨이 많이 내려올 것이다. 전고점 레벨까지 올라가기도 했고, 위기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서 시기적으로 꺾일 타이밍이다. 연준이 CP 매입에 나선 게 가장 컸다. 트럼프 대통령도 헬리콥터 머니를 예고하면서 시장의 공포가 진정될 것이다. 국내도 외은들이 fx 스와프 시장에서 셀앤바이 할 여건을 만들어줬다. 비드가 나오기 좀 더 좋은 환경이 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225.00~1,237.00원

    ◇ B은행 딜러

    위험회피 심리가 진정된 모습이다. 미국이 CP 매입과 더불어 구체적인 부양책들을 발표하면서 뉴욕증시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최근 뉴욕증시에 따라 그 심리가 국내와 아시아 증시, 환시에 영향을 미친다. 코스피 하락세와 외국인 매도세도 잠잠해질 것으로 본다. 달러-원 상승세도 잦아들 것으로 본다. 이날 국내 외화 유동성 공급 조치도 주요국과 공조하는 분위기라 진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235.00~1,244.00원

    ◇ C은행 딜러

    장중 달러 매수 심리는 계속 강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증시 반등과 국내 유동성 대책 등이 나오면서 더 오르는 것은 제한될 것이다. 그렇다고 많이 내리지도 않을 것으로 본다. 장중에는 유동성이나 심리, 주식시장 상황에 달러-원이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유동성 우려는 잦아드는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232.00~1,245.00원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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