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당국 유동성 조치에 큰 폭 상승…모처럼 역외 비드 등장
  • 일시 : 2020-03-18 16:10:03
  • FX스와프, 당국 유동성 조치에 큰 폭 상승…모처럼 역외 비드 등장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당국의 외화 유동성 공급 조치로 전 구간에서 큰 폭 상승했다.

    개장 초 정책성 비드가 스와프포인트 상승을 이끌었으나 이후에는 그동안 종적을 감췄던 역외 비드도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8.50원 상승한 마이너스(-) 17.00원, 6개월물도 6.50원 오른 -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3.20원 오른 -5.50원, 1개월물은 1.50원 오른 -2.00원을 나타냈다.

    이날 개장 전 외환 당국이 외화 유동성 공급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25% 확대하면서 그동안 달러 유동성 경색 우려가 누그러졌다.

    해당 조치는 오는 19일부터 시행되지만, 당국의 유동성 공급 조치에 시장의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개장 초 당국은 스팟시장과 스와프시장에서 개입에 나서며 시장 안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1년물 스와프포인트는 10.5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1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6개월물도 장중 상승폭을 8.00원, 3개월물은 4.20원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국내 외환 당국의 대책과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미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나온 점도 심리 진정에 영향을 미쳤다.

    장 초반에는 정책성 비드가 스와프포인트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역외 비드도 유입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장 막판 미국 주가선물지수가 급락하는 등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심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5% 가까이 낙폭을 확대하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4.86% 하락하며 1,600선이 붕괴됐다.

    달러-원 환율도 장 막판 상승세로 전환하며 2.20원 오른 1,245.70원에 마감했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이날 당국의 조치로 셀 앤 바이가 나오면서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했다"면서도 "세계적으로 달러가 부족한 상황인 것 같은데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다시 심화되는 모습이라 내일은 다시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분위기상 달러 부족 현상이 바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며 "내일도 변동성이 큰 하루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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